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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도에서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상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상상을 구현하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내용은 영화 '캐스트 어웨어'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보셨습니다. 영화 '노웨어'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여성 혼자 컨테이너 박스에 갇힌 채 바다 한가운데서 표류하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주인공은 홀몸이 아니라 임산부여서 상황은 더욱 어렵기만 합니다.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에 떠다니는 임산부 주인공 미아는 과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영화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바다에 떠있는 컨테이너 위 주인공 미아 포스터

     

     

    노웨어 정보 및 줄거리 

    이영화는 2023년 개봉작입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49분이며, 감독 알버트 핀토가 연출했습니다. 출연 배우는 안나 카스틸로, 타마르 노바스가 출연하고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구 과밀 상태로 인해 인류는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자원 부족 대책이라는 명목으로 임산부와 아이들을 처형하고 있었습니다. 미아(안나 가스틸로)와 니코(타마르 노바스)는 이미 첫째 우마를 정부에 의해 잃었고, 미아가 둘째를 임신하면서 언제 처형될지 모르기에 부부는 스페인을 탈출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각자의 결혼반지까지 바쳐가며 둘은 어렵사리 어느 컨테이너에 실려 밀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아는 뱃속의 아이가 2일 전부터 움직이지 않는다며 죽은 것 같다고 합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둘이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었고, 사람들을 다시 분배하는 과정에서 남편 니코는 다른 컨테이너 박스로 옮겨지게 됩니다. 둘은 각자 다른 컨테이너에서 이동되는데 미아가 탄 트럭이 국경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경비대에게 수색을 받습니다. 경비대는 안에 사람들이 탄 것을 눈치챘고 미아는 순간적으로 몸을 숨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총을 맞고 사망합니다. 다행히 경비대는 미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갔고 그녀가 탄 컨테이너는 배에 실린 채로 출항합니다. 그런데 이동하던 도중 파도가 거세게 몰아쳤고 미아가 타고 있던 컨테이너는 그만 바다로 떨어지고 맙니다. 경비대의 총격으로 인해 뚫린 구멍으로 물이 점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미아는 급한 대로 주면의 테이프로 구멍을 막습니다. 밖에서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미아는 남편이 탔던 컨테이너가 가라앉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남편과 통화조차 되지 않자 미아는 절규하면서 남편이 있던 컨테이너가 잠겨가는 것을 지켜보게 됩니다. 미아는 남편과 태아가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고 홀로 바다 위에서 컨테이너 속에 갇힌 미아는 손목을 그으려 합니다. 그때 뱃속의 아이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미아는 다시 삶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컨테이너 안에는 소량의 식량과 물이 있었고 남은 상자들을 하나하나 까보는데 대량의 락앤락, 옷, 이어폰, 술, TV 등 만 나올 뿐 당장 생존에 필요한 식량은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테이프로 막아놓은 구멍은 뚫려서 다시 물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미아는 진통을 느낍니다. 결국 미아는 물이 차있는 컨테이너에서 딸을 출산합니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하게 태어났고 미아는 옷을 기저귀 삼아 아이를 돌봅니다. 한편 니코는 컨테이너에서 나왔었고 니코로부터 구하러 오겠다는 전화도 받습니다. 미아는 락앤락에 있던 고무들을 떼어내서 구멍들을 막습니다. 구멍은 막았지만 식량 부족으로 힘들어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몸에서 나왔던 태반을 씹어 먹는 상황이 됩니다. 미아는 구조 요청과 햇볕을 쬐기 위해 드릴을 사용해 컨테이너 박스의 천장을 뚫고 컨테이너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컨테이너에 올라온 후 락앤락에 구조요청 메시지를 담은 쪽지를 대량으로 담아 바다 위에 배포합니다. 미아는 아이의 기저귀로 사용하던 옷을 변이 묻은 채로 바다에 버렸는데 그 근처로 물고기들이 모여드는 것을 봅니다. 칼로 작살을 만들어 고기를 잡아보려 던져보지만 잡지 못했고 다른 방법을 생각한 그녀는 이어폰 선을 엮어서 그물을 만들었고 결국 아이의 배설물과 이어폰으로 만든 그물을 사용하여 물고기 포획에 성공합니다. 식량으로 사용하고 남은 물고기는 락앤락 통에 보관합니다. 미아는 하늘에서 지나가는 비행기에게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급히 컨테이너 위로 올라갑니다. 그 과정에서 허벅지를 베이는데 술과 TV속 반도체 부품을 사용해 다리를 소독하고 꿰매서 위기를 극복합니다. 그리고 니코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그는 니코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밀항을 시도하다 총에 맞았고 곧 죽을 것 같다는 그의 말에 눈물을 흘립니다. 1달 정도 생활한 미아와 아이, 컨테이너 내부에는 물을 퍼내어도 꾸준히 차올라서 이제는 위에서 생활합니다. 미아는 갈매기가 주변에 오는 것을 보고 육지로부터 멀지 않음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락앤락을 이용해 작은 뗏목을 만들어 아이를 위에 태우고 자신도 거기에 매달려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미아는 락앤락에 담긴 물고기들을 주변에 뿌려 갈매기들이 그 주변에 모여듭니다. 이때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한 가족은 멀리서 갈매기 떼가 모여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쪽으로 배를 이동시킨 그는 아이가 담겨있는 뗏목을 들어 올립니다. 아이의 부모님은 어디 있는지 찾던 그들은 뗏목에 연결된 줄을 보고 그걸 계속해서 당기자 미아가 나옵니다. 심폐소생술을 계속했고 미아는 숨을 쉬게 되며 모녀가 무사한 모습으로 구조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후기

    여러 종류의 생존 영화를 봤지만 컨테이너에 홀로 남겨진 사람과 심지어 출산을 곧 앞둔 임산부라는 설정이 매우 독특하고 참신한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무인도나 산 같은 경우에는 물이 차서 죽을 위험은 없고 사방이 뚤려있으며 자연에서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얻어 생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라는 가혹한 환경의 설정이 신선했습니다. 컨테이너의 가전제품들과 락앤락, TV, 옷등의 물건들로 어떻게 생존해 갈지 아이는 어떻게 보살필지 궁금했는데 위기상황 때마다 그 상황을 극복하고 생존하는데 이용하는 것을 보면 감독과 제작진이 영리하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출산까지 하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힘들었지만 모성애 하나로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지키는 모습을 연기한 안나 카스틸로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그녀의 훌륭한 연기에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이영화로 처음 보게 된 배우였는데 앞으로 다른 영화에서도 그녀의 연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을 제외하면 컨테이너 박스 배경으로 영화가 계속 진행되는데 여러 에피소드들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는 부분이 훌륭한 영화임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된 영화 중에서도 수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평이 한결같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지만,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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