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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하여 코미디와 오컬트 장르, 그리고 화려한 CG들이 어우러진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2023 9월 국내 개봉했으며 상영시간 1시간 38분입니다. 액션, 코미디, 판타지, 오컬트 장르의 영화이고, 지금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가짜 퇴마사 천박사, 진짜 악령을 마주하다: 영화는 어떤 노인이 동굴 같은 곳에 묶인 아이를 발견하고 할아버지가 왔으니 괜찮다고 다독이는 걸로 시작합니다. 화면은 전환되고 천박사(강동원)는 차에서 눈을 뜹니다. 천박사는 조수 강인배(이동휘)와 팀을 이뤄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퇴마 의식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천박사라는 이름은 의뢰 건당 천만원을 받아서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퇴마를 하지 않고 여러 기기를 동원해 눈속임에 불과한 가짜 퇴마 의식을 합니다. 퇴마 장소에 도착하면 천박사는 방울을 흔들어보고 방울 소리가 나지 않으면 귀신이 없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천박사는 가짜 퇴마 의식 후 얻은 골동품을 친분이 있는 황사장(김종수)에게 팔아왔습니다. 황사장은 그때마다 당주집 장손이 이런 일을 하냐고 한마디 하고 천박사는 신경질을 냅니다. 

    천박사 사무실로 오유경(이솜)이라는 여인이 찾아옵니다. 천박사는 돈이 안될 것 같은 유경의 의뢰를 거절하려 했으나 눈앞에서 5천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유경의 모습을 보고 바로 유경이 사는 동네 괴산으로 향합니다. 유경의 집 한편에 어린 동생 유민이 묶여 있습니다. 유경은 동생 몸에 들어간 귀신을 물리쳐 달라고 부탁하였고, 천박사는 이번 역시 진짜 퇴마가 아닌 전자기기를 이용한 가짜 의식을 진행하려 합니다. 천박사는 괴로워하고 몸부림치는 유경의 동생을 달래기 위해 방울을 흔듭니다. 그런데 방울에서 소리가 나고 유민의 몸에서 어떤 인물의 혼이 빙의됩니다. 그 혼은 유민의 몸에서 나와 유경을 공격하려 했고 혼을 볼 수 있는 유경은 천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천박사는 가지고 있던 반쪽자리 칠성검으로 유경이 가리키는 곳에 칼을 휘두르고, 혼령은 사라지게 됩니다. 유민의 몸에 빙의되었던 혼은 범천(허준호)의 정신이었고, 범천은 손가락 1개를 소진하여 다른 사람의 몸에 빙의된 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밝혀지는 천박사의 과거, 설경을 찾기 위한 여정: 천박사는 유경의 동네에서 돌아온 후 황사장과 대화하며 유민의 몸에 깃들었던 범천이 어린 시절 자신의 할아버지와 동생을 죽인 인물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오프닝에 등장한 할아버지와 아이는 천박사의 할아버지와 동생이었고, 사실 천박사는 할아버지와 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퇴마 의식을 구실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할아버지가 남겨준 방우로 진짜 악령이 깃들었는지 확인하고 다닌 것이었습니다. 황사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유경의 동네에 찾아갔는데 범천이 마을 사람들에게 번갈아가며 빙의하여 천박사와 유경을 공격하고 유민을 납치합니다. 천박사 일행은 유민의 위치를 알기 위해 황사장이 친하게 지낸 용한 무당(박정민)에게 찾아갑니다. 무당의 몸에 신내림한 선녀(지수)는 범천이 신령이 되기 위해 영적 능력이 강한 사람들을 제거해 왔으며, 천박사의 할아버지도 해하기 위해 동생을 미끼로 할아버지를 유인했다고 합니다. 동생을 조종하여 할아버지에게 치명상을 입혔는데 할아버지는 악령을 봉인하는 부적 설경을 발동하여 범천을 그 안에 봉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봉인은 완벽히 되지 않았고 할아버지와 동생은 범천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범천은 반 정도만 봉인이 된 상태로 특정 지역에서 결계를 못 벗어나는 상태로 살게 되었습니다. 설경의 봉인을 풀어내기 위해선 그것에 적힌 글자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눈이 필요했고, 범천은 눈을 찾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유경을 찾아낸 것입니다. 선녀는 할아버지에 비해 영적 능력이 떨어지는 천박사에게 범천을 잡는 것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천박사는 칼을 부리는 능력은 뛰어나다며 눈이 특출 난 유경과 함께 범천을 퇴치하겠다고 합니다. 선녀는 설경이 있는 장소를 알려주고 천박사는 그곳으로 향합니다.

     

     

    결말

    선녀가 알려준 장소인 용월산으로 간 천박사 일행은 유경의 능력을 이용해 설경이 있는 사당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사당에 홀로 들어간 천박사는 한 아버지와 동생의 환영을 이용하는 범천의 방해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 이를 이겨내고 설경을 획득합니다. 그러는 사이 유경이 범천 일행에 의해 납치되었고, 천박사외 인배, 황사장은 범천이 유경과 유민을 납치한 장소로 향합니다. 범천의 근거지는 동굴 같은 곳이었고, 천박사는 그 안으로 들어가 범천과 대결을 펼칩니다. 천박사는 범천에게 밀리고 있었는데 천박사의 반쪽짜리 칠성검이 동굴에 있던 나머지 반쪽과 이어져 완전한 검이 되었고 다시 범천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부족이었고 천박사가 당할 위기에 처한 찰나 인배가 등장해 조명탄으로 시야를 가리고 동굴에 설치한 폭탄을 폭발시킵니다. 동굴의 일부가 무너져 범천이 고립된 사이 천박사는 설경을 완성시켰고 그 위에 칠성검을 꽂아 설경의 봉인을 발동시킵니다. 설경에서 나온 쇠사슬은 완벽하게 범천을 봉인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감상후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명절 가족영화로 충분히 볼만했습니다. 적당한 코믹요소와 액션 그리고 유치해 보이지만 없어서는 안될 CG, 그리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퇴마라는 의식을 첫 장면에 나오는 부잣집의 딸을 퇴마 의식하는 장면에서 코믹스러운 상황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무겁지 않게 관객들에게 스며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생충 배우들을 배치 시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유경(이솜)이 등장하면서부터 다소 무거워진 면이 있지만 그래도 몰입감을 한층 올리는 계기가 됐었고, 이때부터 액션 씬이 등장합니다. 나름 긴장감 있는 장면과 조금은 공포스러운 장면들이었지만 엄청 무겁고 공포감이 심한 장면들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적당한 연출이라고 생각됐었고 지루해질 수도 있는 부분들을 카메오 배우들로 메꾸면서 다시 몰입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사실 범천을 다시 봉인한다는 뻔한 결말이긴 했지만 그 과정을 재밌게 만들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 포인트로 잡고 보시면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넷플릭스에서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니 못 보신 분들은 지금 바로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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